국제청소년연합(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 시행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 교육’이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각 나라 정부로부터 주목받는 가운데 남부아프리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3월23일(현지시간), 남부아프리카 6개국(말라위·잠비아·짐바브웨·에스와티니·레소토·모잠비크)을 각 나라 정부 초청으로 방문중인 박옥수 목사(IYF 설립자)가 말라위에 이어 두번째로 잠비아에서 대통령과 만나 ‘마인드 교육’ 시행 등을 협의했다.

►박옥수 목사(왼쪽)가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대통령 초청으로 잠비아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청소년부 차관, 대통령 민정수석, 경제수석, 공보수석, 루사카 주정부 장관 등 정부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청소년 교육을 논의했다.

박옥수 목사는 히칠레마 대통령과 면담에서 잠비아 공교육에 마인드 교육 도입을 제안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핵심으로 사고력, 자제력, 교류의 중요성과 함께 ▲시범학교 선정 ▲마인드 교사 양성 ▲마인드학과 설치 등 향후 10년간 잠비아에서 시행할 마인드 교육 시행 방안을 제안하며 “마인드 교재 등 교육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잠비아 청소년 교육을 IYF에 맡겨 달라”고 말했다.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오른쪽)과 박옥수 목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에 히칠레마 대통령은 “IYF가 지향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잠비아의 교육방향과 일치한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자기계발에 중점두는 교육을 하고 싶다.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잠비아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IYF가 도와 주기 바란다. 관련부처를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제공하겠다”고 마인드 교육 시행 지원을 약속했다.

면담에 이어 박옥수 목사는 배석한 정부 각료들과 마인드 교육 시행에 따른 발언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IYF는 앞서 2016년 잠비아 정부로부터 청소년센터 부지를 제공받아 건축을 진행했는데 24일(현지시간) 무탈레 날루망고 잠비아 부통령, 청소년부 차관, 주한 잠비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YF 청소년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아울러 2016년 IYF와 교육협정을 체결한 코퍼벨트대학교(Copperbelt University)에 마인드학과가 신설, 마인드 교육이 정규과정으로 교육되고 있다.

한편 앞서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에 이어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면담에서 마인드 교육이 호응을 얻어 마인드 교육 도입에 따른 남부아프리카 국가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