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산시는 7월2일 내삼미동 UN군 초전기념비에서 ‘제65주년 UN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가졌다.

안민석 국회의원,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곽상욱 시장, 문영근 시의장을 비롯한 미8군 작전부사령관, 참전용사단체 및 보훈단체 회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도식은 곽상욱 시장, 이기우 부지사, 미8군 부사령관, 국가보훈처 국장이 추도사 낭독과 참석자들의 헌화와 묵념이 이어졌다.

특히 당시 전투에 연락장교로 참전했던 윤승국 장군(90)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추도식이 끝난 뒤 곽상욱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계획을 브리핑하고, 참석자들은 UN군 초전 기념관을 둘러봤다.

곽상욱 시장은 추도사에서 “6·25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미 제24사단 스미스부대 장병들은 가장 먼저 달려와 이 곳 죽미령에서 최초로 북한군과 장렬히 싸워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했다” 며 “이들은 조국을 구하는데 소중한 목숨을 바쳤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기에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죽미령은 6·25전쟁 당시 UN군 일원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인 곳으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한편 시는 2017년까지 죽미령 일대에 스미스부대 기념공원·유엔테마 문화관·병영체험캠프 등으로 구성된 ‘유엔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6월24일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