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학생들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산대학교(총장 서범석) 봉사단은 6월28일부터 5박7일간 필리핀 아클란주 방아시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한국문화를 알리고 귀국했다.

36대 총학생회 주축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노재준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교직원 7명, 학생 25명 등 모두 32명이 참여했다.

2014년에 이어 2년째 필리핀 태풍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봉사단은 3년전 필리핀을 덮친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사연을 접하고 2가구를 직접 복구하는 ‘사랑의 집짓기(오산빌리지)’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랫동안 집이 없이 불편하게 생활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집이 무너지는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은 이 밖에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문구류를 선물하고 학교에서 연습한 풍선아트와 율동 등을 선보이며 재능기부를 통해 소통했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기에 보육원 봉사활동이 가장 뿌듯했던 봉사활동으로 꼽는다.

또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에게 기증받은 옷 1천점을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서범석 총장은 “해외봉사를 통해 학생들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학교는 국제사회에서 대학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