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 7번 출구앞 광장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시는 도심지내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경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소사역 그늘숲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열섬현황을 완화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에 나섰다.

그늘숲을 조성한 소사역 7번 출구앞 공간은 보도블럭 포장만 된 상태에서 생육이 빈약한 수목 몇그루가 전부였다.

►소사역 그늘숲 조성 전(왼쪽)           ►소사역 그늘숲 조성 후(오른쪽)

여름철이면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도심열섬현상이 심해 주민들이 지속적인 개선 요구와 함께 공간활용에 다양한 의견들을 제기했다.

시는 국유지라는 이유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수년간 이레일(주)과 협의 과정을 거쳐 보도블럭 포장의 회색 콘크리트 바닥에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늘숲으로 변신시켰다.

그늘숲은 그늘 제공을 위한 키큰나무 22그루와 영산홍 등 다양한 종류의 키작은 나무 5천860주가 식재됐다.

포장 형태를 살려 선형녹지 6개소를 조성하고, 등의자 등을 재배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용이 늘면 등의자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유지라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은 남지만 계절별 초화 및 다양한 야생화 식재 등을 통해 스쳐 지나는 공간이 아닌 계절을 느끼고 머무는 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