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5월부터 관내 공동주택 4개 단지에 음식물류 폐기물 RFID기반 종량기 52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시 세대별 배출카드를 사용,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배출량을 자동측정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세대별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적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해도 수시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

►공동주택 4개 단지에 설치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RFID기반 종량기.

또 음식물 쓰레기통의 외부 노출을 방지해 미관이 개선되고, 악취가 저감되는 효과(자동 악취 제거제 분사)는 물론 버릴 때마다 바로 배출량 확인이 가능해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효과적이다.

2021년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공도읍 부영아파트의 경우 1인당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대비 약 13.7% 감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4개 공동주택(KCC스위첸아파트, 우방아이유쉘아파트, 쌍용스윗닷홈아파트, 아양LH2단지아파트)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종량기 총 5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는 막대한 처리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처리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가정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감량이 매우 중요하다” 며 “시범사업을 통해 RFID 설치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량효과가 입증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 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RFID기반 종량기 설치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