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소장 왕영애)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원인이 되는 균으로 기도 뿐 아니라 신체 여러 부위를 감염시켜 패혈증·수막염 등 질병을 일으킨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시보건소(예방접종실)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연중 오후 1시~4시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은 1회 예방접종으로 충분하다.

단 백혈병·림프종·만성신부전 등 면역저하자, 뇌척수액 누출자, 인공와우액 이식 환자, 기능적·해부학적 무비증 환자는 보건소 방문전에 담당 주치의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에 사용되는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은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사용된 안전한 백신” 이라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발적·부종 등이 심할 수 있으나 대부분 48시간 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