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식혀 줄 국제연극공연이 잇따라 무대위에 오른다.

오산문화재단은 7월21일~8월1일까지 오산문예회관에서 ‘꿈꾸는 연극누리’를 개최한다.

꿈꾸는 연극누리는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ASSITEJ Korea)가 서울 대학로에서 펼치는 아동청소년연극축제(아시테이지 국제여름축제) 일환으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한국, 이스라엘, 독일 작품이 선보인다.

첫 공연은 7월21,22일 이틀간 한국의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연극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을 이용,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체 놀이극이다.

우리들에게 친숙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에서 놀이를 발견하고, 아이들 스스로 놀 수 있도록 창의적인 연극무대로 꾸며진다.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최고인기상, 음악상, 연기상을 휩쓸었다.

이어 7월28,29일은 이스라엘의 ‘이상한 축구경기:인비져볼(Invisi’BALL)’이 무대위에 오른다.

작업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는 나딘 애니마토 무용단 작품이다.

작품은 보이지 않는 축구공으로 열띤 경기를 펼치는 선수, 심판, 응원단을 등장시켜 정적인 극장을 역동적인 축구경기장으로 탈바꿈 시킨다.

인비져블은 팬터마임에 신나는 음악과 유머를 더해 어른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7월31일~8월1일까지 독일 쿤스트듕어 극단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 공연된다.

동화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인간의 삶과 영생을 주제로 철학적 고민을 동화로 풀어 냈다.

등장인물과 그림자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행동을 마임, 신체극, 코미디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단체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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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예매:(031)379-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