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先天性) 난청(難聽)으로 출생한 아기가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 청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운 수원시청 정서현 주무관이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2년 2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정서현 주무관(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팀)을 선정했다”고 7월5일 밝혔다.

►수원특례시청사 전경.

이는 수원시민원조정위원회가 친절공무원 후보에 오른 8명을 대상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민원해결정도 등을 평가한 결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서현 주무관이 주인공으로 뽑힌 것이다.

►2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된 정서현 주무관.

정서현 주무관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한 시민은 “선천적 난청으로 출생한 9개월된 자녀를 위해 인공와우 수술(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그의 도움을 받았다” 며 “마음이 힘들었고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정서현 주무관이 친절히 도와주고 해결책을 척척 제시한 덕분에 아기가 무사히 수술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청력을 찾는 과정에 정서현 주무관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항상 힘내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서현 주무관은 “제가 할 일을 마땅히 했을 뿐인데 생각하지 못했던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되고 표창까지 받게 됐다” 며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기 마다 친절왕 공무원을 선정하고 시장(市長)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친절왕 공무원은 시민이 작성한 ‘그린카드(시민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는 엽서)’와 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서 칭찬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가 자체심사를 통해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