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재검토하거나 중단하고 세입확충방안 강구와 함께 고강도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된 시 재정에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재구조화에 나서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권재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고강도 초긴축재정 재구조화를 천명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7월21일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는 경제구조상 자체 재원(지방세·세외수입 등)의 확장적 성장이 미진하고, 이전 재원(국·도비·교부세 등)의 우위 재정구조이지만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 등 중요 정책과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권재 시장이 불필요한 사업 중단 및 재검토 등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를 밝히고 있다.

이는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온전한 세입·세출 재정분석 없이 인건비,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계속 투입돼야 하는 관광·복지·교육분야의 각종 시설사업을 포함한 장기계속사업에 신규 투자와 민간위탁사무 및 복지비용의 증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의 보조경비 상승이 시 재정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게 된 주된 요인이다”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에 시는 현재 재정구조로 지속운영할 경우 2026년은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상태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시사한 뒤 “시정 모든 분야를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과 각종 선심성 예산을 과감히 정비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투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에 추진·계획됐던 대형 투자사업 가운데 예산 부족으로 보류된 13개 사업(총 사업비 3천720억원)의 전면 재구조화 없이는 민선 8기 공약사업에 재정투입이 어려울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생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동행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으로 대대적인 세출 재구조화를 위한 몇가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첫째 공공기관 및 민간위탁기관의 조직진단, 사업성과 등에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유사·중복사무 및 기능의 통·폐합과 이에 맞는 조직개편, 사업개편, 조례 개정 등 추진.

둘째 대형 축제 및 문화행사를 통·폐합하고 시민이 주인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 확대 추진.

셋째 민간단체 보조경비 및 각종 복지비용 등에 적정성 분석을 통한 선심성, 무분별하고 퍼주기식 지원 중단.

넷째 공무원 인력의 비효율적인 부분 전면 쇄신을 위해 인력 재배치와 세분화된 기구의 통·폐합을 기조로 고강도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 단행 등이다.

이와 함께 민선 8기의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현재 세수 의존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 모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공유재산의 다각적인 활용방안 도출을 통한 효율적 관리와 대기업 및 대형쇼핑몰 유치,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세입확충을 시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꼽았다.

이권재 시장은 “그동안 보류된 사업과 민선 8기 공약 사업에 우선순위 분석으로 예산투입에 효율적으로 선택과 집중하겠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낭비성 예산집행은 원천적으로 봉쇄함과 동시에 재원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해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루는 100년 대계 오산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