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는 “7월29일 낮 12시 제1여객터미널 중앙밀레니엄홀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수문장 임명식’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수문장(守門將)은 과거 조선시대에 도성과 궁궐 문을 지키는 책임자다.

최근 인천공항은 일일 여객 6만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세와 함께 올해 말 코로나19 이전 대비 76% 수준까지 수요회복이 예상된다.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수문장 임명식' 홍보 포스터.

공사는 공항운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보안,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는 인천공항 상주직원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특별공연을 기획했다.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수문이자 관문으로 2019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공항수문장교대식’ 공연을 매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명예수문장 임명식은 기존의 공항수문장교대식과 함께 배우 임호씨(임금 役)가 출연, 명예수문장 임명식을 진행하고 미디어 아트 타악 연주팀 ‘고리’의 연주,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및 가수 송가인의 축하무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명예수문장-(한국문화재재단) 가수 송가인 (공항공사) 박금암 경비보안처장

이날 공연은 낮 12시부터 약 40분간 제1여객터미널 중앙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되는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수많은 명예수문장들인 공항 상주직원들에게 특별공연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기 바란다” 며 “공사는 한국문화재재단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1월에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문화예술시설 및 콘텐츠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공항 브랜딩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