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공한지(오정동 139-54번지, 작동69-10번지) 2곳에 주차장 90면을 조성하면서 전일 거주자 주차구역으로 운영과 함께 예산 62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원도심 주택가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소유주와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시가 공사비만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정동 공한지 활용으로 조성된 주차장.

이에 토지소유주는 협약기간(3년) 동안 재산세 감면혜택을 받게 되고, 시는 부지확보 등 막대한 재원 소요없이 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면 확충이 가능하다.

또 주차장 신규 조성시 1면당 약 7천만원이 소요되지만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90면을 조성하고 공사비를 제외한 6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한 것이다.

►작동 공한지 활용으로 조성된 주차장.

이는 공무원들이 대상지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고 토지소유주 개개인을 설득, 최종 협약으로 이끈 성과로 밀집한 주택가에서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겪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유휴 주차공간 발굴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대상지를 조사하고 토지소유주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민·관협력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올해 하반기도 유휴공간을 활용, 주차면 추가 확보에 나서고 앞으로 유휴 주차공간 발굴에 힘써 원도심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