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슬기로운 Y페이’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민간과 공공에서 쌓은 포인트를 지역화폐(Y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하고, 각종 정책지원금을 한곳에서 신청·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슬기로운 Y페이 사업 흐름도.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으고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블록체인(Block Chain-해킹방지) 기술에 기반한 전자지갑(앱) 개발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7월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우리카드 등 사업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용인와이페이 이미지.

올해 12월까지 국비 18억원, 시비 2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이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민간·공공포인트 확보를 위해 우리카드, MaaS(Media as a Service·모빌리티 서비스) 포인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슬기로운 Y페이' 사업 착수 보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유킥보드, 공유자전거, 공유차 이용시 쌓이는 MaaS 포인트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민간·공공포인트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이 시민들의 알뜰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