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7월29일 국회를 방문, 김학용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안성)과 간담회를 갖고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및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이는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LH(토지주택공사)와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에 따른 사업비 분담 이견으로 장기간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완료·개통)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2021년 12월에 LH와 사업비 조정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는 LH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완중이다.

►이권재 시장(오른쪽)이 김학용 국회의원과 광역교통 제도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보완사항 조치계획이 제출되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확정·승인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학용 국회의원에게 “현재 추진중인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관련, LH에서 보완 조치계획이 제출되면 관련 위원회(실무위, 권역별위원회 등) 개최를 조속히 추진하고 원만히 승인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평택 지제역을 출발, 오산 IC를 경유해 서울 강남역까지 운행되는 M5438(광역급행버스) 관련한 오산시 고현동, 청호동 일원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 일대 주민들은 “M5438 노선 이용시 빠른 고속도로 진입으로 기존 광역버스(5200노선, 5300노선) 보다 약 30,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된다”고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M5438 버스가 오산에 정차하면 출·퇴근 이용자들이 분산하면서 5200노선, 5300노선 입석율이 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광역급행버스 정류소 설치 거리제한(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8조 제5항 제1호)이 개정돼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권재 시장은 광역급행버스 노선 제도개선을 김학용 국회의원에게 건의했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오산시와 안성은 동일한 경기 남부권역으로 평소 누구 보다 지역현안을 서로 잘알고 있다. 특히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