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관내 기업들이 태국과 호주에서 잇따라 수출계약을 체결, 해외판로개척사업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서 5,6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5월24일~28일)와 호주 해외시장개척단(6월12일~19일)에 참가한 관내 14개 기업 가운데 12곳에서 55만2천800달러(약 7억2천499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파로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잠정 중단했던 시는 5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6개 업체를 파견했다.

►에프디파이브 관계자들이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수지구에서 홍삼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에프디파이브는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7만1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6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이 17만 8천달러 상당에 이르는 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 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호주 해외시장개척단이 각각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통해 37만4천800달러 규모의 상품 수출을 약속했다.

►태국 식품전시회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관내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처인구 양지면에서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주)애드홈은 호주 바이어 2명과 35만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관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한 기분좋은 성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태국, 호주 현지 업체와 세부조건을 논의중인 계약 15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추가계약이 성사되면 수출액은 약 7억743만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물밑 지원을 이어간다.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IFA 2022)을 시작으로,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미용전,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 전자전(CES 2023) 등에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여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특성을 세심히 살펴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으로 좋은 성과가 이어졌다” 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수출상담실 운영으로 2021년 3월~12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현지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 주선,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단에 1인당 항공료 절반부담, 사전 시장성 조사, 바이어 매칭, 통·번역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