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시 캐릭터 '조아용' 상품을 판매하는 조아용in스토어가 판매금액 1억원(부가세 제외)을 달성했다”고 8월16일 밝혔다.

판매장을 개장한지 4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시는 조아용 캐릭터가 용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아용in스토어.

'조아용in스토어'는 조아용 굿즈 판매 교두보로 앞서 4월4일 기흥역에 문을 열었다.

특히 사회적약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용인지역자활센터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조아용'의 인기를 증명하듯 스토어 개점 5일 만에 키링 인형, 에코백, 아크릴 키링, 앞치마 등 11개 품목이 품절되기도 했다.

►조아용in스토어에 진열된 각종 캐릭터.

당초 3개월 가량 재고를 확보했지만 예상을 벗어난 인기에 금세 동이 났다.

지난 4개월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제품은 아크릴 키링으로 무려 1천162개가 판매됐다.

이 외에 키링 인형(820개), 머그컵(735개), 캐릭터 볼펜(676개), 그립톡(580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조아용in스토어 내부.

시는 카카오·라인 등 민간기업이 판매하는 캐릭터 상품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수익금 전액을 관내 취약계층의 취·창업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점 등이 많은 관심을 받는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스트랩, 스탬프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제품▲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시즌 상품 ▲화나용 컬렉션 등 다양한 디자인 ▲천연 광목,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제품 등도 고공매출 행진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10만명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조아용 굿즈가 4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조아용in스토어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아용은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지역부문 대상을 차지한 시의 캐릭터다.

조아용이란 이름은 시의 지명인 ‘용인’에서 ‘용(龍)’을 따 만든 용 캐릭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2016년 처음 만들어진 뒤 2019년에 한차례 리뉴얼을 거쳐 더욱 귀엽고 친근한 외모로 거듭났다.

시가 조아용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증정한 이벤트에서 2021년 20만개가 8분 만에, 올해는 25만개가 19분 만에 소진되는 등 조아용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