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을 추진중인 화성시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노지 마늘 단일 작물 단체(작목반)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급식 공급에 나섰다.

►화성시청사 전경.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된 국가 인증제도로 생산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부여된다.

사전에 농림수산식품부의 GAP(농산물 우수관리제도)인증 또는 친환경 인증을 받아야 인증자격이 주어지는데 획득 뒤 매년 1회 이상 사후관리도 실시된다.

시가 인증받은 마늘은 농업인 12명으로 구성된 ‘호스쿨팜 마늘 작목반’을 통해 노지에서 비료 및 작물보호제 절감기술 농법을 적용해 생산되며 인증기간은 2년이다.

시는 해당 마늘을 8월2일부터 관내 초·중·고 및 유치원 등 총 211곳 공공급식에 공급중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봉담점에 전용매대를 설치,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저탄소 인증이 표시된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5%까지 적립, 탄소중립 실천과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적이다.

노경애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이 농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저탄소 친환경농법을 전파하고 관련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에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농축산물은 4개 단체 41개 농가의 포도, 배, 마늘, 사과 등 모두 4개 품목으로 시는 노지 마늘을 시작으로 감자, 양파 등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