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추석을 앞두고 8월29일~9월30일까지 불법사금융 집중수사기간으로 정하고 저신용자나 소상공인 등을 겨냥한 불법사금융 범죄예방에 나선다.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이를 위해 도는 특사경 단장을 반장으로 온라인 특별수사반(12명)을 꾸려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 모니터링과 함께 온라인 불법사금융,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등에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수사 대상은 ▲저신용자, 소상공인, 가정주부 등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온․오프라인상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부 행위 ▲온라인 대출플랫폼상 허위·과장 광고 행위 ▲주요 상가 및 전통시장 주변 불법대부 광고 배포 행위 등이다.

이 밖에 특사경은 불법대부업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불법광고 전단지를 수거, 광고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시키는 작업도 추진한다.

또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 활용으로 전단지를 살포한 배포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계획이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은 수사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김지예 공정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한 영세사업자, 저신용 서민 등 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며 “9월 말까지 불법사금융에 전방위적 집중단속으로 사회적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한번의 신고로 수사, 피해구제 및 회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이다.

한편 도는 2018년 10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신설, 미등록 대부업과 고금리 사채 근절 및 경제적약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4년간 기획수사 등을 통해 불법 대부업자 234명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