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부지역 발전에 중심축을 담당하는 안중역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이 수립됐다.

안중역은 서해선 복선전철 및 포승평택선 건설에 따라 신설되는 역으로 향후 개통시 여객, 화물운송 등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2021년 7월 안중역 주변 약 519만㎡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한 가운데 후속으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도.

또 2021년 7월5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에 서해선~경부고속전철(KTX) 직결노선 계획이 최종 반영되면서 안중역이 서부지역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본구상 주요내용은 서부지역에 앞서 7월 수소특화단지내 수소생산시설이 준공, 수소 자체생산이 가능함에 따라 이를 특화한 ‘수소기반 탄소중립도시 안중역세권’이라는 개발컨셉을 설정했다.

안중역을 중심으로 컴팩트 시티(Compact-City) 개념을 도입해 ‘30분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 ‘5분내 공원 및 생활SOC 접근이 가능한 도시’ , ‘랜드마크가 구축된 명품도시’ , ‘탄소중립 수소도시’ 등 4개 분야 특화전략을 수립했다.

또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동·서측에 대규모 중앙공원을 계획했고, 기반시설(철도, 도로 등)로 단절되는 곳은 복합화 및 입체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상했다.

향후 개발계획 수립시 기본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설치 등에 별도의 가이드 라인도 마련했다.

정장선 시장은 “서해선, KTX 등 광역교통 요충지로 떠오르는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동·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다른 도시개발사업과 차별화된 특화기능 도입을 통해 인구 100만명 특례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세부자료는 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