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당에 구매차액을 100% 지원한다.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미로 과자나 빵을 만드는 곳에 전기오븐 같은 장비 구입비도 지원한다.

도는 9월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9월30일까지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물가안정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지원대상과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식품산업관련 지원사업은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지원 ▲경기미 구매차액 지원 ▲전통주 소비 활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최대 2억원(총 사업비 기준)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농산물로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 외식업체 및 전통주 제조업체 등이다.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중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과·제빵 등 즉석 판매제조업에 전기오븐 등 장비와 위생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날로 폭등하는 물가에 위축되는 소비심리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제조하는 외식업체에 경기미 구매가격과 타지역쌀 평균 가격의 차액을 100%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쌀 가공업체와 전통주 제조업체만 경기미 구매차액을 50%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취향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전통주 소비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통주 판매매장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대상자는 9월30일까지 해당 시·군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도가 대상자 적합 여부와 우선순위 등을 확인한 뒤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진학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식품산업 지원을 통해 도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선제적으로 먹거리 물가도 안정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