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8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1만1천485원으로 확정하고 9월8일 고시했다.

►경기도는 2023년도 생활임금을 1만1천485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1천141원 보다 3.1% 오른 수준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9천620원 보다 1천865원이 많다.

월 급여 기준으로 올해 232만8천469원 보다 7만1천896원이 오른 240만365원이다.

►2023년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GRI)이 상대빈곤 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2023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중심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등 각계각층에게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해당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의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 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 등으로 적용시기는 2023년 1월1일부터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임금을 말한다.

도는 앞서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했다.

2015년 6천810원을 시작으로 2019년 1만원 달성, 2022년 1만1천141원까지 올랐다.

이는 생활임금 시행 15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특히 도 공공계약 참여 희망 기업중 생활임금 지급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시행하며 민간분야까지 생활임금제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강현도 노동국장은 “생활임금은 노동자 소득을 높여 소비를 활성화하고 생산에 활력을 불어 넣는 민생경제 선순환 제도다” 며 “모두 만족할 수 없으나 토론회, 생활임금위원회 등 각계의 합리적 심의와 토론으로 결정한 만큼 노동자들의 실질적 생활안정과 삶의 질 증진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