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정서, 풍속 등이 낯설은 이국(異國)에서 고향을 그리는 도내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한가위 뒤풀이 행사가 마련된다.

비영리민간단체 수원드림다문화센터(대표 최영화)와 한국실버연합(대표 황선미)은 9월18일 도내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을 초대한다.

광주, 성남, 용인, 수원, 오산, 안성, 화성, 의왕 등 경기남부지역 민간단체와 소상공인 등도 참여한다.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홍보 포스터.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이하 대잔치)는 9월18일 오후 1시30분부터 야외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국제청소년연합 수원센터에서 진행한다.

먼저 1부 야외행사는 오후 1시30분~3시50분까지 수원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13개 부스에서 K-댄스, K-POP, 한국전통민속놀이체험, 각 나라 음식 맛보기, 한국 왕, 왕비의상 포토존, 법률상담 등이 펼쳐진다.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홍보 포스터(영문).

특히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탈과 부채 만들기는 게임 또는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이어 2부 본행사는 4시~6시까지 외국인노래자랑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수원센터 3층 강당에서 열린다.

대잔치를 위해 경기사랑나눔후원회, 국제인성평생교육원, 벧엘기독병원, 우리행정사, 글로벌통신, 경기남부뉴스 등 26곳이 넘는 지역사회 단체와 구성원들이 후원한다.

권혁경 대회장은 “우리나라는 예부터 정이 많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분들을 한자리에 모신다. 다문화가정, 어르신, 도민들이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드림다문화센터는 국제결혼 다문화가정에 한국생활, 음식, 예절, 언어소통등에 배움을 통해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다문화 가족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다.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을 알리고 세계를 만나는 활발한 교류에 앞장서면서 한가위 대잔치를 기획했다.

최영화 대표는 “이제 다문화는 한국의 한부분으로 연합과 교류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어르신들을 계속 초청하고 있다. 많은 참여와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 및 후원 문의는 수원드림다문화센터(담당자 010-4587-88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