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2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 서비스를 앞둔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가칭)’에 붙일 이름을 공모한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는 도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명칭을 선정하고 노선내 도민이 희망하는 정류장 수요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자율협력주행버스 네이밍 공모 포스터.

도는 앞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협력주행버스 임시운행허가를 받고 판교 내 실도로에서 시험운행(주행 테스트)을 실시해 왔다.

시험운행 기간은 승객을 태우지 않고 관리자만 탑승해 운행상황을 통제한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km 구간으로 11월까지 총 2천km를 운행할 예정이다.

도는 시험운행이 종료되는 12월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시범운행(무상)을 거쳐 2023년 4월쯤 유상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1시30분, 주말 오전7시30분~오후 6시30분으로 30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정보, 버스 위치정보 및 도착시간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공모전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는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경기도 통합공모(gg.go.kr/gongmo)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9월28일까지 전자우편(gg0098@gg.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름(아이디어)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최우수상(100만원) 1명, 우수상(50만원) 2명, 장려상(20만원) 5명에게 각각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은 정식 서비스를 위한 홍보물 등에 바로 반영하고 희망 정류장 수요는 타 버스노선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정류장 선정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규식 미래성장정책관은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공모는 도민들과 소통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며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선정결과는 10월13일 이후 경기도의 소리와 경기도 통합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