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안성~서울 강남역간 광역버스 노선 유치를 위해 10월까지 2만명을 목표로 안성 또는 서울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및 통학생 등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9월26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전·후로 감축운행됐던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아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안성~강남간 광역버스 유치를 위해 각계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다.

또 광역버스(2천800원)에 비해 훨씬 비싼 요금, 환승할인 불가 등 매일 버스를 탑승하는 이용객 대부분이 가계지출항목 가운데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아 상대적 부담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알뜰교통카드도 이용할 수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소외감, 박탈감이 한계를 넘은 상황이다.

시는 이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그동안 ‘전철,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대체수단이 전무한 소외지역’이라는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는 물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명시한 거리제한(50km)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6월 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위원장은 올해 6월 20일 ‘광역버스 신설 거리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 개정(2022년 6월8일)에 따라 그동안 노선 신설이 어려웠던 안성·평택·여주 등에 광역버스 신설이 가능해 졌고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연내 노선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혀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김보라 시장이 안성~강남간 광역버스 유치를 위한 서명부에 서명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은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며 “기존 운수업체와 마찰 최소화를 위해 운행횟수 산정시 코로나19 이전 횟수 만큼 계획하는 등 광역버스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버스요금을 지불했던 시민들은 연간 약 17억원(개인당 100만원/년, 버스이용객 1천700명/년)의 교통비 감소 등 다양한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에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반드시 노선 선정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