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생 원년으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100일 맞아 10월5일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정책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이뤄내기 위해 취임 이래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회고한 뒤 “매일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시정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7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권재 시장은 시는 현재 재정위기 상태로 초긴축 재정 운용을 천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옛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還買權)-원소유자가 매도했거나 수용당한 재물을 다시 매수하는 권리) 소송 등 예상치 못한 암초도 만났으나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분야가 두루 발전해야 한다” 며 “균형을 찾아 효율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무조건적인 예산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능이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하고 효율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공공성을 잃지 않는 긴축재정 기조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대 시정방침 아래 공약사업을 설명하고 “시의 신성장 기반 구축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권재 시장이 민선 8기 4대 시정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4대 시정방침으로 첫째는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세교2지구 조기 마무리 △구도심지역 주거환경 개선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운암뜰 복합문화 개발 △GTX-C 노선 오산 연장 △화성동탄~오산역간 트램 조기착공 등 경제와 교통을 아우를 계획이다.

둘째는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를 위해 △랜드마크 추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추진 △갑골산~독산성간 둘레길 조성 △야구장 건립을 추진 등으로 시민들의 여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인다.

셋째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위해 △청소년 수련원 추진 △행복기숙사 지원 △영·유아 등·하원 쉘터 등 조성을 통해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끝으로 넷째는 앞서 열거한 모든 비전과 전략 실현에 필요한 시민이 평안한 행정수범 도시를 위해 △실제 시민의 생활권역에 맞게 행정구역 확대 및 분동 추진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전문성을 지닌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오산역환승센터 택시승강장에서 택시기사들과 만나 이들에게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안사항에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