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새로운 영역 개척과 대안 제시를 지향하는 한국인터넷기자클럽(이하 클럽)이 공식 출범했다.

클럽은 8월4일 정부청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김부유(51) 세종in뉴스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박주선 국회의원(문광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진 前 농림부장관,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고준일·서금택·김정봉 시의원, 김미경 계룡시의원,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장, 유용철 세종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신문·방송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 김부유 한국인터넷기자클럽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부유 회장은 “우리 사회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맞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클럽은 빠르고 새로운 정론보도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성을 확보해 국민들에게 고품질 언론 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 며 “향후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이 올바르고 정의롭게 치러지도록 기자클럽이 감시와 정론보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햇다.

이어 김부유 회장은 전체 회원을 대표해 이광호 상임고문에게 추대장을 받은 뒤 “첫 일정으로 전국 16개 시·도 지부 지부장등을 중심으로 연내에 100개 이상 기자클럽으로 확대·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언론 클럽으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그는 “오늘은 일반적인 취임식과 달리 아이들의 건강권리 확보를 위한 전국 보건교사 증원과 확보 등을 위해 앞장서는 (사)보건교육포럼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토론회를 갖는등 의미있는 취임식을 갖게 돼 향후 언론이 공익을 우선하는 방향제시를 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사에 앞서 김부유 회장은 초대 임원진으로 김영진 前 장관, 박주선 국회 의원, 이광호 한국인테넷신문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또한 한광선 (주)신평택에코밸리 대표를 자문위원장으로, 송아영·박중현씨 등을 부위원장으로, 김갑열 수석부회장 등 임원진을 각각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식후 행사로 열린 난상토론회에서 김부유 회장은 회원간 소통을 위한 정기모임과 지역별 조직강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포부를 밝혔다.

▲ 김부유 회장과 우옥영 이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어 2부 행사에서 한국인터넷기자클럽과 (사)보건교육포럼은 ‘행복한 삶의 운동 보건교육 의무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교보건교육의 긴급한 당면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저녁 만찬에서 이성근 충청제일뉴스 본부장은 “전국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전개를 제안한다. 클럽본부가 각 시·도 특산물을 회원사 신문·방송에 널리 홍보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김부유 회장은 “본 회의 조직에 ‘경영사업단’을 설치해 향후 각 지역별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고 직거래가 가능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클럽은 최근 3개월 동안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대책수립을 정부에 촉구하는 의미에서 (사)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과 ‘행복한 삶의 운동 보건교육 의무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국에서 3천명에 이르는 보건교사들이 가입한 (사)보건교육포럼은 우리나라 최초로 초·중·고 보건교과서를 체계적으로 저작, 학교현장에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단체는 MOU 체결을 계기로 정부가 메르스 대책의 주요정책으로 제시한 ‘보건교육 강화와 보건교사 증원’ 등 조속한 대국민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우옥영 이사장은 “특히 2015년 9월에 개정될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에서 현재 선택과목으로 운영되는 보건과목을 필수교과로 전환하고, 초등학교는 연간 17시간의 보건과목 이수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60% 정도에 머문 전국의 보건교사 배치율을 100%로 조정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김종림 보건교사(공주여고)는 “정부와 일선 시·도 교육감들이 메르스 사후대책으로 보건교육 강화와 보건교사 증원을 약속한 만큼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교육부장관과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대유 경기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인터넷기자클럽이 신속하고 정론보도를 위한 협의체를 표방하면서 첫 행사를 행복한 국민건강교육을 주제로 민간 교사단체(보건교육포럼)와 체결한 MOU는 미래 한국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좋은 본보기’라고 호평했다.

한편 클럽은 국내 58개 언론사가 참여한 협의체로 공정한 취재와 정론보도를 위해 2015년 7월17일 사단법인 설립에 따른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정관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김부유 세종in뉴스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