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14개 기관·단체가 660개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10월25일~28일까지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용인시, 국토교통부, 경기도,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문화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도시혁신산업박람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당초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였던 대회 명칭이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로 바뀐다.

►'2022 대한민국 혁신도시 산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정부의 도시공간 재창조에 따른 정책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25일 오후 2시 용인종합운동장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14개 기관·단체가 공공관·산업관·테마관 등 3개 분야에 걸쳐 660개 부스를 운영한다.

먼저 공공관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의 도시관련 정책과 사업, 전국 지자체의 우수 도시재생 사례, 도시재생·정비분야 민·관 협력 사례, 혁신지구 사례 등을 비롯해 공기업 주도의 도시정비사업을 전시·홍보한다.

또 산업관은 건축기술·자재·디벨로퍼·기계설비 등의 건설기업, 엔지니어링·스마트시티·AI(인공지능)·첨단 안전진단 기술관련 기업, 스타트업·벤처기업 등이 다양한 기술, 장비, 회사 비전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한다.

테마관은 공공기관, 기업 등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구직상담, 컨설팅, 창업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일자리 존’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기업이 도시재생 관련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마켓존’을 운영한다.

시는 박람회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를 주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밸리 조성,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신갈오거리 등 관내 도시재생 사례 등을 소개하고 공식캐릭터 ‘조아용’ 굿즈 전시·판매샵 등도 운영한다.

전시부스 운영 외에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단체, 학계 등이 정부의 도시정책, 도시의 위기와 혁신 등을 주제로 다루는 국제 컨퍼런스·포럼·세미나도 진행한다.

특히 시는 27일 박람회 화두로 꼽히는 도시혁신에 초점을 맞춰 ‘도시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한국ESG학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주)마이크로시스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쟁쟁한 패널들이 ‘도시의 미래와 ESG’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최근 기업경영에 화두로 부상한 ESG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나 지역사회공헌,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가치와 영속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울러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용인중앙시장이 자랑하는 인기 먹거리와 다양한 푸드트럭이 야외장터에 입점하고 바닐라무스, 베베라쿤 등 버스킹팀이 야외공연도 마련한다.

매일 6회 시간대 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조아용 캐릭터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는 각 지자체의 고유 콘텐츠를 담은 도시재생 사례부터 도시가 자향해야 할 미래상까지 엿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며 “시는 시 차원에서 매력과 차별화된 미래전략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