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손진영 경위(화성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관) =「근린치안·법치가 이뤄 낸 무사고 1000일 달성!」

▲ 손진영 경위

‘술에 취해 운전하는 경찰관들이 올 들어 닷새에 하루꼴로 적발됐다. 음주운전을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행위로 간주하고 수시로 엄중경고한 경찰이 오히려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형국이다.’

요즘 각종 언론매체에 이런 기사 내용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경찰은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 예방·진압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명령하고 강제하는 사법기관이다.

따라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적발될 경우 국민들에게 받는 비난의 강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민들은 이를 경찰관 한 명의 잘못으로 여기지 않고 경찰조직 전체의 잘못으로 인식하고 비난하는 게 현실이다.

음주운전에 따른 지속적인 교육과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수뇌부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동부경찰서가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 없는 무사고 1000일을 달성하는 성과 올렸다.

바로 8월7일 오늘이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각자 고향이 다르고 살아 온 생활환경이나 성격도 천차만별로 구성된 경찰관 530명, 의경 100명 등 전체 600명이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되는 조직이다.

이런 힘든 여건속에서 ‘중간관리자 의무위반예방 추진실태 보고회 개최’ , ‘술 먹는 자리 내차 안 가져 가기’ , ‘음주운전 불시 자체측정’ 등 특수시책을 시행하면서 단 한 건의 의무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은 쾌거를 이룬 것이다.

2015년은 창경 70년을 맞는다.

‘근린치안과 생활법치 등 국민들의 안전에 힘쓰는 당당한 경찰’ , ‘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이 되는 경기경찰, 화성동부경찰’이 되기 위해 모든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최근 경기·인천지역에서 빈발하는 경찰관의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행위로 사회적 비난이 크지만, 화성동부경찰서 전체 직원들은 이번 ‘1000일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당당히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