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가 미주지역 장거리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신생 국적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10월29일부터 인천(ICN)-로스앤젤레스(LAX) 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는 신생 국적항공사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인천-싱가포르(2022년 7월∼), 인천-호치민(2022년 10월∼) 노선에 이어 세번째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으로 B787-9기종을 투입해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HSC)의 미주 장거리 취항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인천공항이 취항하는 핵심지역 미주지역 가운데 여객·환승객 모두 최다 실적을 기록한 핵심노선이다.

전통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 왔다.

►취항 기념식에서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시작한 취항은 새로운 형태(HSC)로 국적항공사의 미주노선 진입에 의의를 가짐과 동시에 향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단일항공사의 노선독점을 방지하고 건전한 경쟁관계 형성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로스앤젤레스 취항 당일(10월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항기념 행사를 가졌다.

김범호 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에어프레미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 노선 운항개시를 자축했다.

김경욱 사장은 “에어프레미아의 인천-LA 노선 신규 취항이 새로운 성공사례로 거듭나 인천공항의 장거리 네트워크 확충과 수요 견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항공사 유치와 노선확충을 통해 여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