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용인시 전역이 11월14일부로 전면 해제된다.

이상일 시장은 11월10일 국토부가 용인을 비롯한 전국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하자 “지역경제를 웅크리게 했던 과다규제가 풀렸다.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생각하는 국토부의 옳은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서 9일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규제지역을 선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발표에 따라 용인시 전역에 묶인 부동산 규제는 11월14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용인시 전역이 11월14일부터 부동산 규제에서 전면 해제된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완화되고 분양권전매 제한도 6개월로 단축되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또 12월부터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대출이 가능하고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가 완화, 실수요자의 가계부담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로 주택시장이 활성화되면 시가 추진하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각종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처인구 일부 지역과 기흥·수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기흥·수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각각 지정됐었다.

처인구 일부 지역은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과 이동읍, 남사면, 원삼면 6개리(고당리, 독성리, 죽능리, 목신리, 학일리, 문촌리) 등이다.

높은 집값 상승세와 GTX 착공, 지하철 노선 연장 및 개발 호재에 따른 시장 불안요인으로 2018년 조정대상지역과 2020년 투기과열지구가 연이어 지정됐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11월3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처인구 일부 지역과 기흥·수지구 조정대상지역은 물론 기흥·수지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