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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청사 포화, 막대한 예산 들여 별관 건립에 주차난..오산시, 20년 만에 인구·행정조직 2배 증가 ‘근시안적 행정’
조윤장 기자  |  osanjo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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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1  14: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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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지속적인 외부인구 유입과 행정조직 확대 등으로 부족한 사무실 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본청 옆에 별관을 건립하자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만성적인 청사 주차난도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못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11월11일 시와 시의회,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청사이전계획에 따라 449억원을 들여 당초 오산동 국도 1호선 인근에 위치한 청사를 2001년 9월 오산동 운암택지개발지구내 공공청사부지로 신축·이전했다.

   
 ►사무실 부족 등으로 복합청사 본청(사진 왼쪽) 옆에 건립한 별관.

이는 1989년 시 승격 이래 지속적인 외부인구 유입과 이를 뒷받침할 행정기구 확대로 몸집이 커지면서 사무실과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청사 기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신축·이전한 복합청사는 부지면적 3만9천676㎡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를 갖춰 1층~4층까지 시청사, 5층 시의회 동(棟)으로 구축됐다.

당시 복합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 주차공간 4천405㎡(383면)에 울타리 없는 개방형으로 건립되면서 건물외적 활용공간이 넉넉한 편이었다.

   
 ►복합청사내 지상 주차공간 부족으로 차량들이 통행로 갓길에 주차해 있다. 

그러나 지난 21년간 지속적인 외부인구 유입과 행정기구 확대 등으로 복합청사는 포화상태에 놓였고, 급기야 시는 부족한 사무실 등을 확보하기 위해 156억원을 들여 2021년 3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별관 건립에 나서 2022년 11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건물외적 활용공간이 꽤나 넉넉했던 복합청사는 그동안 버드파크, 별관 등이 잇따라 청사 좌·우에 배치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步道)등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면서 예전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경관은 사라졌다.

또 여름이면 아이들이 더위를 피해 즐겨 찾던 광장 임시 수영장(분수대)도 자취를 감췄다. 

복합청사를 출입하는 차량은 1일 평균 1천500대 정도로 집계됐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이 때문에 복합청사를 찾는 민원인 등이 갈수록 늘면서 한정된 주차공간은 차량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시 행정기구는 2001년 9월 복합청사 개청 당시 2국, 17과, 1의회, 1직속기관, 3사업소, 정원 418명에서 21년이 지난 2022년 11월 현재 5국, 3관, 25과, 1의회, 1직속기관, 3사업소, 정원 839명으로 몸집이 2배쯤 커졌다.

일부 시민들은 “당초 복합청사 부지는 꽤나 넓게 확보됐는데 인구증가, 행정조직 확대 등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청사를 건립, 포화상태에 놓이자 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관을 지었다” 며 “이는 근시안적 행정이 초래한 결과물이다”고 비판했다.

또 “복합청사 주차공간은 지하, 지상 구분없이 빈곳을 찾기 힘들다. 특히 행사가 열릴 때는 북새통을 이룬다” 며 “당초 청사건립계획에 기존 지하주차장(1층)을 2~3층으로 확보했다면 지금의 주차난은 겪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와 시설관리공단 등 관계자는“행정기구 확대와 공무원 증가 등으로 부족한 사무실 등을 확보하기 위해 별관을 건립, 2022년 11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둔 가운데 2층에 직장어린이집과 기존 본청 사무실(12과)이 3·4·5층으로 옮기기 때문에 주차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 며 “현재 진행중인 공사장에 설치된 장애물이 제거되면 주차면(지상)이 100대 정도 확보되지만 그렇다고 주차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사 주차문제 해결대책으로 별관 준공 이후 주차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고, 주차장 주차문제가 심각하므로 청사광장 주차장 개방 등 방안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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