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학교폭력이 3년만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8월3일 발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초등 4학년~고교 3학년 117만명 가운데 1만명(1.3%)이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응답했다.

2012년 2차 조사결과 7.9% 이래 2013년 1차 조사 2%·2차 조사 1.8%로 감소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줄어 든 것이다.

학폭유형은 언어폭력이 75%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 37.6%, 스토킹 23.9%, 신체폭행 23.4%, 사이버 괴롭힘 21.4%, 금품갈취 15.4% 등이다.

이 가운데 스토킹과 신체폭행, 강제추행, 성폭행 등은 각각 5.2%, 1%, 1.7%씩 앞선 조사결과에 비해 높아졌다.

학폭은 교실안(38.3%)에 이어 학교내 다른 장소(12.5%), 복도(8.9%)에서 등으로 전체 폭력사례 절반 이상(59.7%)이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학교내 폭력사각지대가 여전한 실정이다.

또 학폭실태는 쉬는시간 40.2%, 하교시간 이후 17.1%, 점심시간 9.2%, 하교시간 6.5%, 수업시간 6.3% 순으로 절반 이상(66%)이 학업일과중에서 발생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현실을 100%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학폭발생에 따른 교내 위원회 개최 건수도 줄고 있다” 며 “예방교육과 엄벌주의로 경각심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