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 반도체산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최혜영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2월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도체산업 유치전략 토론회를 열고 반도체산업 육성방안 및 전문인재 양성 등을 논의했다.

►반도체산업 유치전략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성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양향자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용민·양이원영·이용선 국회의원, 반도체 기업인, 관내 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보라 시장이 반도체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전문가 기조강연,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이 토론회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전략발표를 통해 시의 중점목표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및 실무인재 육성으로 선정하고, 시가 가진 지리적 강점과 경제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반도체산업 추진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박창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학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반도체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산·학·연 협업이 중요하다” 며  “시가 관내 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인력양성센터를 기반으로 전문인재 육성과 인프라 공유, 기업지원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종합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안성이 추진하는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은 반도체 후방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며 “반도체산업 유치를 위해 지역, 대학, 기업, 시민이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반도체 도시로 안성이 지닌 강점으로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입지여건 ▶사통팔달의 도로·철도망 등 교통접근성 ▶경쟁력 높은 산업단지 조성원가 ▶지역대학의 반도체 학과와 연계한 인재공급 용이성 등이 제시됐다.

김보라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은 한단계 더 도약인가 위축인가의 갈림길에 서있다” 며 “도약을 위한 필수요소인 소부장산업과 인력양성, 이 두 가지 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지역은 바로 안성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