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문인 우수작품을 세계 창의도시와 공유하기 위해 문학·심미가치를 담아 번역한 ‘Messages, 부천에서 날아온 메시지’가 출간됐다.

이는 시가 올해 펼치는 한국문학번역사업 일환이다.

시는 영미권 중심의 문학계에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문학작품을 선정·번역,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부천지역 문인 작품 가운데 단편소설 2편, 시 3편을 선정·출간해 창의도시 네트워크 및 국내·외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Messages, 부천에서 날아온 메시지’(오른쪽 첫번째)가 출간됐다.

앞서 2020년 부천 문인 3선 ‘Closer to Love:멈출 수 없는 슬픔은 사랑이어라’  출간에 이어 2021년 제1회 디아스포라문학상을 기념해 디아스포라 주제를 가진 단편 2선 ‘The Long Trip Home:집으로 가는 여정’을 출간했다.

올해 선보인 작품집은 박주호의 <게임의 법칙(단편)>, 최희영의 <14일(단편)>, 이천명의 <원미산의 가을(시)>, 박미현의 <가을 원미산(시)>, 양정동의 <바다가 그리운 저녁(시)> 등 국·영문 작품 5편이 수록됐다.

시는 이 작품집을 한국에 주재하는 각 국의 대사관,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 창의도시 네트워크, 한국문화원, 재외공관, 유네스코사무국 등에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영문 홈페이지에 이-북(E-BOOK)으로 이 작품집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문학은 ‘공감’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 며 “ ‘Messages’ 출간을 통해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부천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정서가 공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문학집을 총괄 기획한 황승욱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문학번역은 본문과 단어의 단순한 의미 이상으로 문학·심미적 측면에서 전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또 다른 창작영역이다” 며 “현지인이 읽고 싶은 ‘살아있는 문장’으로 번역해 현지인의 문학적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부천에서 발간되는 문학번역집은 문학창의도시 부천 명의로 발간되는 책자인 만큼 부천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했던 작가의 문장으로 다듬어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산업전략과(전화 032-625-9388)로 문의하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책(e-book)을 볼 수 있다.

http://bucheoncityofliterature.or.kr/site/main/un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