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2월28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김학용 국회의원(안성), 국방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오산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활용방안’ 과 ‘양산동 일원 수원 비행장의 소음피해 보상방안’을 논의했다”고 3월2일 밝혔다.

외삼미동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은 2021년 12월 이전, 현재 유휴부지인 상태다.

►이권재 시장(왼쪽)이 김학용 국회의원(가운데), 국방부 관계자 등과 환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권재 시장은 이전 부지의 활용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유재산 매각 등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국유지는 원칙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매각한다. 다만 지자체가 공공용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는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 하거나 공익사업 시행자에게 수의계약으로 국유재산법에 따라 매각이 가능하다” 며 “관련법과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이용측면에서 시가 건의한 활용방안은 수용이 가능하므로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하자”고 답변했다.

►이권재 시장(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김학용 국회의원은 “시와 국방부간 신속한 추진으로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권재 시장은 양산동 일원 군(軍)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인근 화성시의 경우 적절한 보상을 언급한 뒤 “현재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으로 양산동 일대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현행 법령 및 기준상 소음피해에 보상이 전무한 실정이다” 며 “바로 옆 화성시 병점지역만 하더라도 군 소음 피해보상금이 지급되는데 100m 거리인 양산동 지역은 피해보상금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국방부가 소음저감 노력과 함께 ‘소음영향도’ 보상대상 미만인 지역에 적정한 보상금 지급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음 문제는 수원 비행장 뿐 아니라 모든 비행장에서 발생하는 공통사항이다. 보상금 지역 확대를 위해 향후 법 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한 보상체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