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먼저 5월1일~6월30일까지 상반기에 16개 시·군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접수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도내 청년들에게 자격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상반기는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김포시, 파주시, 광주시, 광명시, 하남시, 군포시, 오산시, 양주시, 의왕시, 포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16개 시·군이 먼저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수원시 등 14개 시·군은 지원근거 마련, 예산수립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16개 시·군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연령) 가운데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토익(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으로 1개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단 저가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총 10만원 금액 내에서 3회 이상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시·군별 사업비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응시료 지급은 검증절차를 거쳐 5월~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도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청년기회 패키지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며 “고물가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작은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대표 청년정책사업으로 ‘경기청년 갭이어’ , ‘경기청년 사다리’ ,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 3대 청년기회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에게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는 4월24일 참여자 신청을 마쳤다.

청년들이 3~4개월간 팀을 구성해 희망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꿈을 구체화하는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사업’은 5월중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