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택배기사가 아파트에 물품을 배송하던중 검은연기를 발견, 화재를 직감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했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신속한 신고로 대형화재를 예방한 정우상(38) 택배기사를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5월4일 밝혔다.

►정우상 택배기사(오른쪽)가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 표창을 받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정우상 택배기사는 앞서 4월11일 낮 12시30분쯤 안양시 소재 아파트에 물품을 배송하던중 2층에서 발생하는 검은연기를 발견, 화재발생을 직감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가 신속하게 대처한 행동은 일사불란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요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연결, 주민 대피방송과 전기·가스 차단 등 체계적으로 이어지는 신속한 조치를 도운 것이다.

본부는 “정우상 택배기사가 신속·정확한 119신고와 체계적인 후속조치를 취하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뻔 했던 위기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 며 “이에 정후상 택배기사를 경기소방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부는 119신고로 타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수시로 119신고 유공자 포상과 함께 관할 소방서장 표창, 소방서 초청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호 본부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신고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위기상황을 적절히 대처한 정우상 택배기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성숙한 신고문화 확산에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