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부지역 지자체·시민단체와 미국 시민활동단체가 연안 생태계 보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미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연안 및 해양보전 세미나’가 8월26일 화성시의회에서 열린것이다.

맑고 푸른 시흥21실천협의회·시흥시·화성시·화성의제21·시흥환경운동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화성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주한 미국대사관이 후원했다.

세미나는 연안 생물의 다양성 보호를 위한 지역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갯벌보전운동을 시작하자’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이어 지니 브로드허스트 북서해해양보전활동단체 사무총장의 ‘북서해협해양보전활동’ 사례발표, 이준영 화성환경운동연합 위원장의 ‘연안생태계가 보전되어야 할 화성호’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서경옥 시흥환경교육센터장의 ‘시흥갯골의 가치’와 가브리엘존슨 박사의 ‘변화를 관리하기 위한 역량강화’, 이혜경 인천환경연합 사무처장의 ‘남동저수지와 저어새’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 40명은 연안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지역 시민단체의 다양한 노력과 연안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화성호 담수화 정책으로 연안 생태계가 위협받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역할이 중요하다” 며 “화성호와 연안갯벌을 지키기 위해 경기도 및 화성시가 친환경적 이용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