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용인시에 총 49만3천㎡에 달하는 공업지역 물량이  배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올해 용인·화성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9만3천㎡를 배정했다”고 6월28일 밝혔다.

2021년부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년~2040년)’에 따라 시·도지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3년 단위(2021년~2023년)로 산업단지 외에 공장 신·증설 허용이 가능한 공업지역 물량을 받는다.

►도는 올해 화성·용인시에 공업지역 물량 49만3천㎡을 배정했다.

시·도지사는 사업별로 상위계획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 세부 공급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아 이 물량을 시·군에 배정하고 있다.

도는 2022년까지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38만㎡ 가운데 용인·화성시 등 남부에 28만7천㎡, 남양주·양주시 등 북부에 91만 5천㎡ 등 모두 120만2천㎡를 배정했다.

올해는 화성시 49만2천㎡, 용인시 1천㎡ 등 총 49만3천㎡(7천140㎡ 축구장 약 69개)를 추가 배정했다.

이로써 도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가운데 시·군 배정물량은 산업단지 물량으로 전용한 60만㎡를 포함해 총 229만5천㎡에 이른다.

이는 전체 238만㎡ 가운데 96.4%를 차지한다.

도는 238만㎡ 물량이 2023년 이후 자동 소멸하는 만큼 나머지 8만5천㎡도 사업별 추진현황 점검 등을 거쳐 배정·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각 시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승인시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화성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공장용지 등을 조성하여 개발 수준이 낮은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인력 창출로 주민소득 기반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또 용인시는 노후화된 공장 등이 혼재된 지역의 재정비를 통해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입지관리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장관리권역의 공업지역 물량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시·군 수요조사, 사업별 추진상황 점검 등을 통해 공업지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공업지역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개발진흥지구에서 공업용도로 지정된 3만㎡ 이상 면적의 부지를 말한다.

산업단지가 아니지만 신규 공장유치가 가능해 해당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