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작전 등 굵직굵직한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평택함’이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 이전했다.

평택시는 “7월9일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PNCT)에 거치중인 ‘평택함’을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 이전·완료했다” 며 “향후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함'

앞서 시는 ‘평택함’을 해군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2월 해군에게 인도받아 평택항 PNCT에 거치해 왔다.

그간 해군의 국내 최초 수영체험관 목적의 구조변경 승인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부지활용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이행하면서 서해대교 하부 현 부지의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7월9일 이전을 완료한 것이다.

►'평택함'

‘평택함’ 이전 완료에 따라 시는 함내 철거공사 및 인테리어공사, 수영장 조성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에 나서 2024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함’은 전장 86m, 선폭 18m 규모로 해군의 선박구조와 예인임무를 수행하고 2016년 12월 퇴역했다.

주요 수행임무는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이 있다.

►'평택함'

시는 2021년 1월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서 (사)한국해양안전협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2월 평택함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장, 국가자격증시험장(수영장), 해군홍보관, 4D항법 체험관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