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4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2023년 보다 3.5% 오른 1만1천890원으로 확정했다.

도는 앞서 8월24일 제9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하고 9월8일 고시했다.

►경기도청사 전경.

2024년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이 상대빈곤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2024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중심으로 생활임금위원회 전원합의로 결정됐다.

2024년 생활임금 1만1천890원은 2023년 생활임금 1만1천485원 보다 3.5% 오른 수준으로 2024년 최저임금 9천860원 보다 2천30원이 많다.

월(209시간 기준) 급여는 올해 240만365원 보다 8만4천645원이 오른 248만5천10원이다.

도는 기존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임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로 2024년 1월1일부터 월(209시간 기준) 최소 248만 5천10원 이상을 받게 된다.

한편 도는 생활임금 지급 기업이 경기도 시행 기업 인증이나 공공계약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민간분야까지 생활임금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철완 노동국장은 “생활임금 결정금액에 모두가 만족할 수 없으나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지출 증가, 실질소득 감소 등을 고려했다” 며 “생활임금제 운영이 앞으로 노동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