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볕을 한껏 머금은 화성햇살드리 배 16톤이 8월31일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선적된 배는 조기수확 품종(원황배)으로 9월초까지 수출이 지속되며, 수출주력 품종(신고배)은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500톤이 출하될 예정이다.

중국산 저가 배로 동남아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화성햇살드리 배는 품질과 엄격한 선과작업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대만을 비롯한 미국, 동남아 등에 매년 450톤이 수출되고 있다.

시는 농산물 수입개방 및 내수가격 하락 등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수원지구원예농협, 햇살드리 배수출협의회, 이화회 등 3개 생산자단체와 연계를 통해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성햇살드리 배의 수출기반 조성과 포장재 지원 및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