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길용 시의장에게 “서민·약자 생계지원비 등 민생 추경을 위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9월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의 최우선 목표인 시민 보호와 오산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은 결코 일분일초도 멈춰서는 안된다” 며 “민생관련  예산 27억원이 돈맥경화를 겪도록 시의회를 방치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이 민생 추경을 위해 거듭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278회 임시회가 성길용 시의장의 무기한 정회 선포로 자동 종료되면서 발목이 잡힌 민생 예산안은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8억4천만원) ▲기초생활보장 급여(약 6억4천8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약 5억5천만원)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6억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2천200만원) 등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은 주소득자의 실직이나 사망 등으로 생계곤란을 겪거나, 중한 질병·부상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는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소한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식비, 피복비, 월동대책비 지원금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역시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가사·사회활동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취약계층의 생존과 직결된 예산이다.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도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 특례보증 지원비로, 기정 예산이 9월 현재 전액 소진됐다.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하반기(올해) 특례보증 지원이 불가할 상황이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도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신혼부부 限 7천만원↓) 무주택 청년에게 보증료를 지원하는 신규사업으로 8월 중순까지 접수를 마친 적격 신청자에세 15일 이내 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발목을 잡힌 추경으로 지급이 막힌 상태다.

이권재 시장은 “제3차 추경안에 담긴 해당 예산 면면을 보면 서민·약자를 위한 긴급성과 필수성을 띠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며 “성길용 시의장이 더 이상 이를 외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권재 시장은 경제자족도시 오산 구축 등 미래 먹거리, 미래 발전과 연계된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한 4건의 관련 조례안 및 동의안 통과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종전의 오산시 개발이 민간주도적으로 진행되면서 시 여건을 고려한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려웠고 난개발을 조장했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다.

이권재 시장은 “도시공사 신설로 체계적이며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 추진이 필요하다” 며 “민생 현안 조례안 처리시 도시공사 설립안 통과도 전격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어린이집 원아모집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처리 신속성을 강조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것을 성길용 시의장은 진정 모르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시의회(의장 성길용)는 앞서 13일 제27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시체육회 워크숍 예산 1천100만원을 삭감했고, 이를 비판한 체육회에 유감을 표명하고 무기한 정회를 선포하면서 집행부가 상정한 민생 조례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14일 ‘24만명 시민 민생 외면한 시의장 각성하고 의회 정상화 나서라’는 입장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