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독산성과 세마대지 초입의 산문 재건립을 위한 사업비 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0월24일 밝혔다.

1964년 사적 제140호로 제정된 독산성 세마대지(禿山城 洗馬臺址)는 국가지정문화재로 1일 평균 수백명의 등산객과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

하지만 2003년 당시 독산성과 세마대지 초입에 설치된 산문 기둥 하부 화강석 주초 사이 통행로 간격이 2.94m에 불과해 도로폭이 상당히 협소하고 차량통행에 어려움 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적 제140호 독산성 세마대지 초입 전경.

또 화재 발생시 초동대응 및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워 산문 재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산문 기둥 간격을 5.5m로 확장·재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권재 시장은 올해 3월 시·군 정책투어 일환으로 시를 찾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독산성 현장을 찾아 산문 재건립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경기도와 주기적인 협조를 이어가면서 예산반영의 필요성을 알렸다.

아울러 8월 교섭단체 정책드라이브 일환으로 오산을 방문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에게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예산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산문 재건립은 독산성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이동시 편의를 보장하고, 화재진압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서랑저수지 둘레길과 연계, 오산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역사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