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체험관으로 제2의 임무를 명받았습니다!’

평택시는 “‘12월12일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에서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을 갖고 평택함이 제2의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968년 2월19일 영국 브루크 마린사가 건조한 평택함은 1972년~1996년까지 24년간 미국 해군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했다.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에서 각계 차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1997년 4월 진해 해군사령부 해군부두에서 재취역하면서 ‘평택함’으로 명명됐다.

이후 평택함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방재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인양 작전 및 추락 링스헬기 탐색작전 등에 투입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함 가운데 가장 빨리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구조 및 탐색작전을 펼쳤다.

►이구성 해군2함대 부사령관(왼쪽)과 정장선 시장이 명패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2월 퇴역한 평택함은 2017년 1월 시에 무상대여 형식으로 인계됐다.

시는 토론회 등을 거쳐 평택함을 해양안전체험관으로 활용하는 방침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택함의 새로운 임무를 알리기 위해 명명식을 개최했다.

현재 평택함은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이전돼 있다.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명명식은 해양‧재난‧어린이분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되짚어 해양안전체험관의 필요성을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고 현판식 및 함정 순시 등이 진행됐다.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이학수 도의원, 강정구·류정화 시의원, 이구성 해군2함대 부사령관, 정진관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이종민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 등 각계각층 인사 100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함은 각종 해양 재난사고에서 탐색과 구조활동을 펼쳤고, 대민 지원에서 두각을 보인 대한민국 해군의 자랑이었다” 며 “앞으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전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체험활동을 펼치며 안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체험교육장, 국가자격증 상설시험장, 4D항법 체험관, 해군전시홍보관, 평택시홍보관 등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4월 정식 개장될 계획이다.

►평택함 이력(자료출처-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