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015년 6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선 불법광고물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시민참여수거보상제’는 시민들이 직접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유동광고물(전단지·벽보·명함)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참여를 제한했던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9월7일부터 나이에 제한없이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보상금 지급기준을 높여 불법광고물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각 벽보는 50매당 5천원, 전단지는 50매당 3천500원, 명함은 50매당 1천원으로 보상금 지급기준도 상향조정했다.

단 보상금은 1일 기준 1가구당 2만원, 1개월 최대 30만원까지로 매월 말일 지급하며 지체장애인 및 기초수급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가 불가능하다.

수거한 광고물은 읍·면·동사무소로 매주 수요일 제출하면 된다.

보상에서 제외되는 광고물은 지정된 게시판에 적법부착된 광고물과 아파트 등에 배포된 전단 및 신문삽지, 범죄 등 목격자 전단지, 선거전단지 등이다.

벽보의 경우 부착잔여물까지 제거하고 제출해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건축과 관계자는 “6월부터 시행한 불법광고물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통해 2개월간 벽보 2천230장, 전단지 2만9천170장, 명함 2만8천354장이 각각 수거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며 “꾸준한 단속과 정비활동을 통해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인식확산을 위해 10월부터 불법광고물 수거활동을 자원봉사로 인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9월25일부터 ‘1365자원봉사’사이트에서 참여 희망일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사무소 또는 시청 건축과(369-18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