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동부보건지소가 8월부터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운영하는 ‘가족건강캠프’가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건강캠프는 맞춤형 통합 모자보건 의료서비스로 다문화 영·유아 10가구(36명)를 대상으로 영양, 운동, 안전, 심리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8월23일 열린 1회차 교육은 ‘우리가족 건강식단’이란 주제로 아동들과 함께 직접 요리를 만들고 균형잡힌 영양교육을 진행하면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줬다.

또한 9월13일 2회차 교육은 한근희 아동학 강사가 ‘양문화(이중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육아’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의 상호활동과 놀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은 이중언어와 문화적 배경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해 자녀의 이중언어 습득을 돕는 놀이활동도 함께 실시됐다.

후웨이씨(36·중국)는 “직장생활로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적어서 아이의 언어발달이 느려져 고민이 많았다” 며 “캠프 참여를 통해 육아상담과 교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건강캠프는 10월25일까지 건강체험관 투어 및 응급상황시 대처법(3회차), 가족이 함께 하는 운동교육(4회차)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보건소 동부보건지소 모자보건실(369-44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