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112에 허위내용을 신고한 K씨(45)를 상대로 2015년 9월10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9월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앞서 8월6일 오전 7시30분쯤 경찰서 112상황실로 칼 맞았다, 빨리 오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K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K씨 휴대전화로 전화했으나 “나 잡아봐라”라고 답변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허위로 신고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경찰은 K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수사하는 한편 K씨를 상대로 출동경비등 총 30만원을 청구했고 승소시 소송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복기 112종합상황실장은 “2015년 2월에도 ‘가스통을 가지고 자살하겠다’고  허위로 신고한 사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앞으로 거짓신고는 형사처벌 뿐 아니라 민사소송도 적극 제기하는 등 엄정한 대처를 통해 허위신고를 근절해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