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산시위원회 소속 시의원, 당원 등 50명은 9월18일 오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치자금법위반 협의로 고소된 안민석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제출된 안민석 국회의원의 고소장은 2011년 같은당 소속 A씨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매월 시·도의원과 당원 그리고 일부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방식의 불법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원들은 “검찰은 당시 금품수수와 관련한 인사들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며 “만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이고, 관련 당사자는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민석 국회의원을 고발한 당사자는 바로 그의 측근이었던 前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산시의장이었다” 며 “같은당 소속 지인중 지인에 의해 안민석 국회의원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민석 국회의원은 2013년 모방송국 시사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돈을 받았다’고 언급해 사실여부는 이미 확인된 것으로 본다” 며 “이는 명백한 정차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원 일동은 “안민석 국회의원의 불법·탈법적 행위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의원들은 오히려 고발자에 대해 음해, 흑색선전, 사전선거 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며 “제식구 감싸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당원 일동은 “따라서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 문제를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하며 검찰은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