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9월18일 2016년도 예산에 반영할 48개 사업(23억원)을 심사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6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앞서 7월말까지 시민들에게 접수받은 제안사업 125건의 현장확인 및 분과별 검토를 바탕으로 선정된 48개 사업을 놓고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시 예산팀장은 “올해 시민제안은 모두 125건으로 메르스 등 외부적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사업 대부분이 주민생활에 밀접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사업들로 시민들의 주민참여예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성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은 2012년 36건, 2013년 89건, 2014년 18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는 위원회가 의결한 사업 가운데 바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관련부서가 2016년도 예산편성시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장기계획수립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업은 계획수립시 반영할 계획이다.

시 예산담당은 “행정수행에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시정참여 관심을 통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현재 2기 위원회가 운영중이며 주민참여예산 홍보를 비롯해 찾아 가는 예산학교 운영, 제안사업 발굴, 지역회의 운영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