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은 9월22일 동탄신도시 LH동탄사업본부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조직·인사제도 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시가 동탄1·2신도시, 향남1·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급속한 인구 유입과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서비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채인석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19만8천명이던 인구가 2015년 8월말 현재 3배에 가까운 57만8천명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 르면 100만 대도시로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며 “따라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구조로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만큼 기준인건비 증액 및 인력증원, 지역특색을 고려한 책임읍·면·동제 시행, 3급 실·국·장 직위 신설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채인석 시장은 “경기도 평균 4.5배에 달하는 등록공장수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고 수준의 농·축·어업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 도·농 복합도시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주민등록, 세무 등 일반민원과 각종 인·허가 및 기반시설 확대 등 행정수요가 폭증하면서 극심한 인력부족 등으로 민원처리 지연 및 공무원 사기저하 등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급증하는 인·허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2월 전국 최초로 허가민원 부서를 2개과로 늘려 운영중이며, 경기도내 5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인·허가 처리건수가 최고로 2014년 3만659건(연평균 3만2천건)의 건축 등 5대 인·허가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인·허가 담당 공무원(102명) 1인당 301건을 처리한 것으로 도내 다른 50만 대도시 민원처리 건수는 1인당 평균 57건에 불과하다.

아울러 시는 2014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월평균 처리 민원 건수가 3만9천991건으로 2013년(2만8천221건)에 비해 1만1천770건이 늘었고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530건→1만3천128건)를 비롯해 복지대상자 증가에 따른 복지서비스 증가, 공공시설건립 수요확대 등으로 현재 인력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채인석 시장은 “2016년 상반기 책임 읍·면·동제가 시행되면 화성시처럼 넓은 행정구역을 가진 도시에서 민원인이 시청까지 오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책임 읍·면·동에서 인·허가, 복지 등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해 주민편의가 증대될 것이다”고 말했다.